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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그제야 뭍으로 닿는 경계 생명이 범위 생명의 끈을 침묵으로 잇고 있다 부제목 : 계간 문파 환수 선집 저자 : 지연희, 백미숙, 박하영, 탁현미, 임정남, 윤복선 외  ————————- 종이책 정보 출간일자 : 2021-8-23 판형 : 130×210 페이지 : 288쪽 ISBN : 979-11-89690-53-3 부가기호 : 03810 정가 : 12,000원

출판사명 : 코드미디어 주제별 가름 : 문학, 시 검색어 : 계간문파, 시집, 시선집, 문파

[도서 소개]

43명의 시인이 풀어낸 생존 이야기!

계간 문파는 그사이 60회가 넘는 간행물을 출간한 내실있는 문예지로 다양한 시, 수필, 평론을 포함한 순수 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순수 문예지입니다. 금번 도서는 계간 문파에서 선별한 시를 모은 시선집으로 지연희 바깥 사공정숙, 송미정, 박하영, 전영구, 장의순, 김안나, 백미숙, 한윤희, 최정우, 김태실, 박서양 전옥수, 양숙영, 임정남, 이순애, 엄영란, 홍승애, 김좌영, 김옥남, 채재현, 이영희, 박옥임, 이춘, 김용구, 조정희, 김복순, 김건중, 이주현, 심웅석, 윤복선, 이중환, 김은자, 이란자, 안일균, 정수안, 김근숙, 전찬식, 윤문순, 김덕희, 안윤자, 원혜명, 원사덕 님이 참여하였습니다. 희노애락의 일상을 주제로 각자의 시인들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풀어낸 조언 작품들을 감상할 행우 있습니다.

43인의 시인의 소리!

마침내 뭍으로 닿는 애한 생명이 경계 생명의 끈을 침묵으로 잇고 있다 -지연희 허공의 건반을 누르며 일제히 집을 나서는 그들의 수선거림이 쌓여만 간다 -사공정숙 바람이 등을 미는지 하루가 흔들리고 눈송이처럼 꽃잎이 흩날려요 -송미정 계절을 바꾸는 바람에게 부탁한다 세월을 거꾸로 돌려달라고 -박하영 들려서 듣는 거다 매몰차게 소비된 시간의 울음을 -전영구 눈은 감성의 꽃이고, 이성의 꽃이기도 하다 -장의순 달려드는 거대한 통증에 짐승의 울부짖음은 창밖을 본다 오 헨리의 극점 잎새처럼. -김안나 단풍잎은 누렇게 부서지고 은행잎은 허옇게 바래어지고 나는 저녁노을에 차갑게 떨어지고 있다 -백미숙 머리카락에 파란 녘 들이다가 영혼으로 색이 옮겨 붙는다 -한윤희 저녁이면 달 밑자리 슬금슬금 기어 나오는 기억들 -최정우 새발 외면 우주의 바람이 손을 내민다 -김태실 버려진 낙오된 상처받은 정체성을 잃은 사랑을잃은 한인간의 소외는… -박서양 별이 빛나는 밤, 고흐의 붓끝처럼 목소리 가난히 섞이고 있어 전옥수 여백 속을 채워 가는 잊은 듯 잊은 자기 냄새 사람아 -양숙영 꽃잎 사이로 햇살이 기요 오듯 쏟아 내리고 -임정남 별똥별이 아름다운가요 함부로 부는 바람이 괴로운가요 -이순애 꽃 아닌 잎들이 꽃 인양 훨훨 허공을 춤춘다 엄영란 애한 이편 소리 같은 청량한 하늘에 빗물 자국이 푸르게 웃고 있다 -홍승애 추수 산은 세월의 흔적 끌어당겨 시린 가슴을 덮고 살며시 잠이 든다 -김좌영 다시, 뜨거워진 커피잔 따스하게 가슴을 데운다 -김옥남 아카시향의 충족 발걸음마다 취하게 한다 -채재현 지금도 찰칵찰칵 하늘이 태어나고 있다 -이영희 불현듯이 하늘나라 끝자락에 떠오르는 얼굴 가슴으로 당겨 꼬옥 안는다 -박옥임 빈 잔등 위로 구름 몇 조각 지나가네 구름 한복판 파란 상천 지나 가네 -이춘 삶은 만남에서 시작된다 상대에게 정성을 다해야 신비도 아름답다 -김용구 쑤욱 쑥 흐름 밀어 올려 숲을 이루고 현시대 아직껏 몽실몽실 꽃을 피웠다 -조정희 휘몰아치는 역풍 검불같이 날려버려라 즉변 바로 꽃등을 밝혀라 -김복순 머리에 메알져 흐르는 봄의 따스함 개망초도 덩달아 피고 있었다 -김건중 쏟아지는 눈빛 햇살처럼 받으며 나라의 업을 안고 세계로 나른다 -이주현 나무와 풀꽃들의 창 산과 바다의 아리아 사랑과 이별의 노랫가락 -심웅석 땅과 하늘의 테두리 몸과 마음의 범위 관념의 집이 되었다 -윤복선 희락 설렘 절골지통 이겨내며 오늘도 걷는다 -이중환 울음을 웃는 웃음에 웃음을 더해 사중주로 서로를 기꺼이 품어 숲을 이뤘다 -김은자 타령 한잔 받아 마시며 젖은 신발 벗어놓고 푸른 숲을 새처럼 가볍게 가볍게 날아올라요 -이란자 범위 사람이 두 사람이 되고 두사람이 온 세상이 된다 -안일균 소리와 소리를 넘어 사람과 붕우 기간 형편과 까닭의 연을 이어가는 곳 -정수안 스쳐 가는 것은 그다지 가볍지 않다 -김근숙 내가 행복해하면 너의 목소리가 들뜬다 -전찬식 풀꽃 흔들리기에 아름답다 -윤문순 달리는 창밖은 허망한 나의 그림자를 지우려 나를 찾아간다 -김덕희 먼 화상 뒤란 가난히 그리운 저물녘 시를 짓기 한사코 좋은 시간이다 -안윤자 뒷날 나에게 다가올 노래를 위해 자연의 문자 속에서 영혼을 세척한다 -원혜명 그믐달 차마 외면하지 못하고 시곗바늘 주춤거리며 새벽을 기다린다 -원사덕

[저자 소개]

지연희 사)한국수필, 월간문학 신인상(수필), 시문학(시)신인문학상 차년 선, 사)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회장 역임, 사)한국수필가협회 익금 사장역임. 사)한국여성문학인회이사장. 사)현대시인협회 이사. 사)한국시인협회 회원, 계간 『문파』 재도지기 발행인. 상목 : 제5회 중간 포문학상 수상, 제11회 한국수필문학상, 대한민국 예총 예술가 상, 제9회구름카페문학상 수상, 제30회 동국문학상 수상, 제12회 조경희수필문학상 수상. 저서 : 수필집 『식탁 상장 사과 임계 귀안아픈마스크 알의 대표 빛이 저리 붉다』 옥외 15권, 시집『메신저』 『그럼에도 좋은 일 불나무 가 웃고 있다』 사랑사람 6권

[도서 목차]

 지연희 010 감자 / 엄홀히 / 별밤 / 낯선 군자 / 포도나무 | 사공정숙 016 불황 / 여태껏 뉴스 / 탄수화물에 바치는 경배 / 모두가 아연히 / 낙엽 | 송미정 025 길거리 두기 / 늦여름 / 폐허의 인각 / 마장 구로 / 심사숙고 | 박하영 031 꽈리 불기 / 황혼의 쓸쓸함 / 생각의 저장고 / 바람에게 부탁 한다 / 조금만 기다려 줘 | 전영구 037 독백 / 동면의 허물 / 사랑을 빼면 / 앙금 / 색안경 | 장의순 043 상판 / 코감기 / 회억 -2 / 아~ 아~ 아~ / 눈-2 |김안나 049 뒤꿈치 / 기억은 흘림체를 쓰고 있다 / 여백 만들기 / 구수한 소갈머리 / 알박기 | 백미숙 056 하얀 고장 속에서 / 작은 반가움 / 저 녁노을이 차갑다 / 어찌 하필 오늘인가요 / 어제오늘, 또한 내두 | 한윤 희 065 얼린 나뭇잎 / 당신이 오신다 / 가방에서 까만 모자가 쏟아져 나 왔다 / 밥알의 적요 / 염색 | 최정우 071 빛을 지우고 / 미처 바다 / 의 아들 / 풍어제 | 김태실 077 꽃잎 주의보 / 뮤즈 / 탄생석 / 감의 감상 / 고한 내력 | 박서양 083 프로파일러 1 / 프로파일러 2 / 프로파일러 3 / 프로파 일러 4 / 프로파일러 5 | 전옥수 089 예순 즈음에 / 수련 / 부재 / 가을, 섬 한통 가슴에 띄운다 / DNA | 양숙영 095 혼불로 오른다 / 형상 / 잊 은 듯 잊은 / 이별을 위한 / 장독대 | 임정남 101 강렬한 충동 / 바람이 분다 / 봄바람 전쟁 꽃들 보소 /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 세탁기 | 이순애 112 구름의 어깨에 기대어 / 우련한 축원 / 바람은 왜바람 / 눈, 회명 | 엄영란 117 아무튼지 그렇게 / 좋다 / 이따금 삘기꽃 / 햇살에게 / 상판대기 | 홍승애 124 오월은 슬픔도 아름답다 / 빨래 / 질투 / 자화상 / 채울 목숨 없는 바다 | 김좌영 130 회색빛 면모 / 가슴의 연속 / 어찌 이래 / 들菊花 / 음영 | 김옥남 136 용서하소서 / 창백한 오후 / 민들레 / 알람이 울 릴 기간 / 누구에게 이출 죄를 묻겠는가 | 채재현 142 냉이꽃 누웠다 / 꽃 1 / 소환하고 싶다 / 허물어지는 / 그믐밤에 | 이영희 148 옥천동 33번지 / 무덤을 나와 / 사슬 / 위험한 하강 / 푸른곰팡이 | 박옥임 158 무심한 날 / 광야에서 / 간밤에 / 외도 / 인은 | 이춘 164 기다림 / 시소 타기 / 까마중 2 / 회전목마 / 풋잠 | 김용구 170 속비밀 / 성명 속의 만남 / 여름 날 / 조병화 문학관을 찾아서 / 소중한 명사 | 조정희 176 멸치 꽃 / 다시 소가 되다 / 감자 꽃 피다 / 헛손질 / 그런 권애 | 김복순 182 고맙 습니다란 언급 / 바이러스 폭풍 / 가엄 / 한해 두해 / 무디어 가는 때 | 김건중 188 늦은 금왕지기 / 화화 / 그때 이녁 꽃 / 유혹 / 새벽을 기다리는 인사 | 이주현 196 댁네 보고 있나요 / 정형 사람이면 / 세월강에 징검다 리 / 일찌감치 알았다면 / 천상의 꽃 | 심웅석 202 시인은 / 도리 위에서 / 실재 가령 / 바깥어버이 취각 / 겨울비 | 윤복선 208 마른 풀 / 빈집 / 슬픈 새의 부인 / 갈대 / 산다는 것은 | 이중환 214 백장 칭송 / 누룽지 같은 / 추고마비 연 가장자리 / 월광 이항 / 매일을 천국처럼 | 김은자 221 바닥짐의 심도 / 숲속 나라의 연희 / 인기척 없는 무공해 산속에도 / 섬을 향한 이력서와 사직서 / 두 날개 | 이란자 227 아침을 걷다 / 그런 성격 / 음악 한잔 / 살아 가는 것과 사라지는 것 / 장미꽃잎 더 | 안일균 233 창가에서 / 잡초 / 돌탑 / 까치밥 / 공존 | 정수안 239 이별 / 당신이 있어 / 덧없는 / 길이 백꽃 / 핸드폰 | 김근숙 245 꽃 / 고무줄놀이 / 새발 밖에는 / 이를테면 / 스쳐가는 것 |전찬식 251 도심 본성 꽃들에게 / 너와 연경 / 봄 기지개 / 새 한 | 윤문순 256 풀꽃, 새로이 스러지다 / 흔들리는 풀 / 잃어버리다 / 익어간다 / 사라지다 | 김덕희 263 산업 / 모란은 웃는다 / 십이월 / 세월을 잇는 훈향 / 영월 명당 | 안윤자 269 늙은 시인의 고백 / 나의 집은 / 어 머니 / 노정 / 저물녘 | 원혜명 276 두서없는 중요성 / 사람을 버린 아우 / 삶은 그렇지만 아름답다 / 지금의 나처럼 / 천사의 노래를 위해 | 원사덕 282 먹감 / 일개미 / 터미널의 배낭 / 꽃, 날개를 접다 / 맷돌과 콩물

[도서 발췌]

 감자

-지연희

마른 상자 속에 숨죽여 있던 어미의 살갗 한구석에 탱탱하게 매달린 제한 무리의 순 상앗빛 맑은 뿌리들이 웅성거리고 있다 주방의 먹거리를 조리하는 내 손끝이 하여간에 점령군의 무리들을 잘라내려는데 고집스레 기생한 숨들의 눈동자와 마주쳤다 둘만 낳아 어서 기르자 뻔뻔하게 낙태시키던 어미의 시절이 떠오른다, 돌덩이 같은 돌기로 뭉쳐있는 한계 무더기 생존들이 일제히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다 “가까이 다가서지 마세요” 그래, 물을 긷고 파랑의 어떤 생을 가꾸어야지 임계 번쯤 젓가락 푸른 바다에 닿아 꽃을 밝혀야지 파리한 어미의 몸 한구석을 뭉텅 베어내자 철철 흐르는 하얀 피, 뜻대로 반짝이는 탱탱한 여린 것들을 받아 옥상 장소 검푸른 바다에 내려앉히자 겹겹의 기생들 순간에 지느러미를 흔들며 푸르게 물길을 가른다

태초에 발아된 씨앗들의 숨소리, 내나 뭍으로 닿는 경계 생명이 한계 생명의 끈을 침묵으로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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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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